‘복지 사각’ 위기가구서 또 비극…모녀 숨진 채 발견 / KBS


‘복지 사각’ 위기가구서 또 비극…모녀 숨진 채 발견 / KBS

[앵커] 생활고를 겪다 고독하게 숨져갔던 석달 전 '수원 세모녀'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이런 안타까운 죽음이 서울에서 또 일어났습니다. 정부가 위기 가구 대상에도 올리고 지자체 공무원이 방문에도 나섰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이도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신촌동의 한 빌라입니다. 그제(23일) 오전, 4층 원룸의 현관문을 경찰과 소방이 강제 개방했습니다. 안에선 60대 어머니와 3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정 사망 시점은 지난 8월쯤. 현장에선 고립의 흔적들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건강보험료를 내라는 독촉장 등 밀린 고지서가 수북하고, 전기밥솥 안엔 음식물이 없었습니다. 바로 앞집의 주민은 이들을 잘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앞집 주민/음성변조 : "마지막으로 본 게... 꽤 지난 것 같은데. 별로 본 적이 없어요."] 수원 세모녀와 닮은 건 현장 상황 만이 아니었습니다. 정부가 '위기가구'로 분류해놓고도 방치한 점도 똑같았습니다. 건강보험료 14개월 체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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