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배달노동자, 2명 중 1명 산재보험도 안 돼


청소년 배달노동자, 2명 중 1명 산재보험도 안 돼

2021년 8월27일 한 배달노동자가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서 전날 화물차에 치여 숨진 오토바이 배달노동자를 추모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A군(19)은 오토바이 배달 노동을 하다 사고가 났다. 병원에 입원한 그는 치료비와 오토바이 수리비를 모두 본인이 부담했다. A씨는 “사고 이후 사장님을 포함해 누구도 산업재해 보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산재보험 처리를 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청소년 배달 노동자 2명 중 1명은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산재보험에 가입된 청소년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다. 노동이 금지된 야간이나 휴일에도 배달일을 하는 등 관련법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광주광역시청소년노동인권센터는 27일 “청소년 배달 노동자들의 실태조사 결과 2명 중 1명(50%)은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소년노동센터는 광주 지역에서 배달 노동을 하는 24세 미만 청소년 62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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