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간 노인, 산부인과 간 남자… 내 보험료 왜 오를까 봤더니


소아과 간 노인, 산부인과 간 남자… 내 보험료 왜 오를까 봤더니

1950년생 A(71세)씨가 도수치료(손을 이용해 받는 치료)를 받은 곳은 소아과였다. 성인 남성 B(27)씨는 산부인과에서 도수치료를 받았다. 한 치과는 임플란트 시술을 해놓고 도수치료를 한 것처럼 보험금을 청구했고, 피부과는 도수치료 명목으로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적발된 도수치료 남용 사례다. 도수치료를 포함한 하지정맥류 하이푸시술 비밸브재건술 등 4대 주요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이 최근 3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상승을 유발하는 주요 비급여 항목을 관리하지 못할 경우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3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을 판매한 손보사 13곳이 집계한 4대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4,035억 원이다. 2018년 말(7,535억 원) 대비 무려 86%(6,500억 원) 급증했다. '부동의 1위' 도수치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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