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불어나는 해약‧미납…보험사 곳간 관리 '빨간불'


생활고에 불어나는 해약‧미납…보험사 곳간 관리 '빨간불'

퇴직연금 만기, 고객이탈 겹쳐…해약환급금 석달새 10조↑ 채권매도‧단기차입 한도 늘려도 유동성 확보 '비상등' 고물가·고금리 이중고에 따른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보험을 해약하거나 보험료를 미납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보험사는 저축보험과 퇴직연금의 고금리 경쟁에 따른 자금 유출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생활고로 인한 고객 이탈까지 겹쳐 유동성 위험을 떠안고 있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생보사의 해약환급금은 24조3309억원이다. 6월 말 13조8115억원에서 76%(10조5194억원) 증가했다. 해약환급금은 보험 계약을 만기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해약했을 때 돌려받는 환급금이다. 중도 해지에 대한 패널티로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만 돌려받게 된다.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원금손실을 무릅쓰고 보험을 해약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뜻이다. 보험료를 내지 못해 효력이 상실된 보험계약도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생보사의 효력상실환급건수는 88만1382건으로, 석 달 전 63만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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