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 가득한 쓰레기 … 치워야만 삽니다"


"방안 가득한 쓰레기 … 치워야만 삽니다"

2일 쓰레기로 가득 찬 한 집을 청소업체 '클린어벤져스'가 청소하고 있다. <김혁준 기자> 2일 인천의 한 빌라. 문을 열고 들어가니 쓰레기가 발 디딜 틈이 없이 가득 차 있었다. 9평 남짓한 방엔 맥주캔과 담뱃갑, 배달음식 용기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특수청소업체 '클린어벤져스'가 2시간가량 청소를 하는 동안 방 안에 스며든 담배 냄새가 코를 찔렀다. 각종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방 안에 찌든 니코틴을 닦아내니 75ℓ 종량제 봉투 15개가 가득 채워졌다. 이곳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는 사업 실패로 인해 고립된 생활을 이어왔다. 침대 머리맡에는 도수가 높은 양주 6병이 있었고, 냉장고와 창틀에는 죽은 날벌레가 가득했다. 술과 담배, 배달음식으로 은둔 생활을 이어온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우울증을 겪는 이들과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독사한 이들의 방이나 쓰레기집을 치우는 특수청소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청소를 담당한 손용희 클린어벤져스 부대표는 "여름에는 악취로 인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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