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처리, 산재은폐의 다른 이름


공상 처리, 산재은폐의 다른 이름

“산재 사고 330건 중 300건은 사고 날 징후, 29건은 경미한 사고, 1건은 중대재해 사고다.” 하인리히 법칙이다. 안전관리자라면 자격시험 준비할 적에 공부하는 이론이다. 산재 사망사고 이전에 수많은 조짐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를 강타했던 SPC 계열사인 SPL 여성노동자 산재 사망사고 이전에도 SPC 제빵공장 계약직 노동자가 손가락 끼임 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다. 또한 SPC그룹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이틀 만에 SPC 직원의 손가락 절단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인리히 법칙을 적용하면 적어도 300건의 사고 징후가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SPC측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은폐해 왔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계약직 노동자의 손가락 끼임 사고는 사측에서 은폐하려고 했다가 노동조합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사건이기도 하다. 노동현장에서 산재은폐는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재에 대한 인식이 현행 제도와 괴리된 지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현장에서는 손가락 세 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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