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린 한국 아버지, 30년간 원망했지만”… 라이베리아 청년의 ‘아빠 찾기’


“날 버린 한국 아버지, 30년간 원망했지만”… 라이베리아 청년의 ‘아빠 찾기’

1980년대 라이베리아 건설붐때 파견된 한국인 노동자들 현지서 혼외자 낳고 떠나…남은 아이들, 가난-차별에 눈물 전재산 털어 한국 와도 아빠 찾아 친자 판정 ‘하늘 별따기’ 생계-귀화시험 병행 이중고…“자녀에 고통 대물림 안되길” “제 아빠를 찾아주세요. 1980년대에 아프리카에 왔고 성은 강씨예요.” 2019년 3월 경기 안산시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 “아빠를 만나고 싶다”며 30대 초반의 남성이 찾아왔다.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라이베리아 출신인 그는 ‘서관우’라는 이름도 자기 스스로 지은 것이라고 했다. 관우는 피부색이 흑인에 가까웠지만 분명 한국인의 얼굴을 갖고 있었다. 그는 라이베리아식 억양의 영어로 나직하게 말했다. “당시 대우건설에서 라이베리아로 파견을 왔던 한국인 강모 씨를 찾고 있어요.” “정보가 그게 다예요?” 박선영 변호사가 그에게 물었다. 관우는 서류 3장을 책상 위에 내려놨다. 라이베리아에서 가져온 가족관계증명서, 그리고 자신과 어머니의 출생증명서였다. 아버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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