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 물로 버텨” 고독사 위기처한...‘3t 쓰레기와 5년 생활’ 할머니 구조


보름간 물로 버텨” 고독사 위기처한...‘3t 쓰레기와 5년 생활’ 할머니 구조

수년 고립에도 위기가구 미지정 소방대원·주민센터 대대적 청소 마포구 한 오피스텔의 A씨 거주지 모습. 쓰레기더미가 성인 허리 높이까지 쌓여 있다.[마포소방서 제공] 수년간 쓰레기더미에서 홀로 지내고도 위기가구로 분류되지 못했던 노인이 구조됐다. 구조 당시 노인은 2주 동안 밥을 먹지 못하는 등 고독사 위험 상태였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마포소방서는 최근 “몸을 움직일 수 없다”는 A(65)씨의 신고를 받고 서울 마포구 아현동 소재 오피스텔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문을 열지 못해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다. 당시 출동했던 김관호 공덕119안전센터 센터장은 “출입문이 닫혀 있어 열쇠를 파손하려다 A씨가 직접 문을 열겠다고 해 기다렸는데 출입문까지 이동하기까지 25분 정도 걸렸다”며 “거동이 불편하신 상황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얼마 뒤 잠금 장치를 풀렸으나 출동 대원들은 한동안 문을 열지 못했다. 쓰레기더미가 문 뒤에 성인 허리 높이까지 쌓여 있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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