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에 김치 그리고 약... 외로운 밥상, 위태로운 농촌


밥에 김치 그리고 약... 외로운 밥상, 위태로운 농촌

끼니 거르는 건 일쑤, 반찬은 사치... 옥천 노인들의 부실하고 쓸쓸한 '혼밥' 물에 만 밥에 장 하나, 김치. 농촌 노인들의 흔한 밥상 풍경이다. 물에 만 밥에 장 하나, 김치. 농촌 노인들의 흔한 밥상 풍경이다. 누가 봐도 영양 불균형이 심각한 밥상이지만, 그걸 몰라서 이렇게 끼니를 때우는 걸까. 사실 초라한 찬 위엔 그보다 짙은 외로움이 깔려있는지 모른다. <월간 옥이네>는 홀로 살며 혼자 끼니를 챙겨야 하는 면 지역 노인들의 밥상을 살펴봤다. 더불어 함께 나누는 밥상을 실현하는 현장을 담는다. 바야흐로 '혼밥'의 시대, 그러나 여전히 '밥은 먹었냐'는 인사가 유효한 우리들의 세계에서 '함께 먹고 나누는 것'의 의미를 기록한다. 이 소박한 밥상을 나누는 일이 삶의 토대였음을 기억하며. #1 1월 17일 옥천읍 가화리에 사는 A(90)씨가 하루 동안 먹은 것 떡국 한 그릇과 물, 김치 조금, 그리고 혈압약과 당뇨약 A씨의 하루는 식사 준비로 시작된다. 오전 8시 즈음 이부자리를...


#농촌노인복지 #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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