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분신 뒤 숨져…오피스텔 '사각지대'[OBS뉴스]


독거노인 분신 뒤 숨져…오피스텔 '사각지대'[OBS뉴스]

【앵커】 생활고에 분신을 시도했던 80대 독거노인이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여덟달이나 관리비가 밀렸는데도 정부의 위기가구 발굴시스템은 이번에도 또 놓쳤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타다만 매트리스와 그을린 벽면. 대원들이 황급히 노인을 병원으로 옮깁니다. 지난달 28일 오피스텔에서 스스로 불을 낸 80대 김 모 씨는 3일 뒤 숨졌습니다. 【스탠딩】 여성은 지난해 4월 동거인이 사망한 뒤 주거 불안과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관리비가 여덟달 밀린 상태. 아파트와 빌라라면 '위기가구 발굴시스템'이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었지만, 오피스텔은 포함이 안돼 위험신호를 거르지 못했습니다. 수원 세 모녀 사건을 막으려 정부가 관리비 체납 등 39가지 위험정보를 내세웠지만 구멍이 또 생긴 겁니다. [마포구 관계자 : 정부기관이나 상급기관에서 알림 자체가 오지 않다보니까 저희가 관리비 체납 여부도 말씀 안 해 주셨기 때문에 알기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고요.] 작년 9월 기초...



원문링크 : 독거노인 분신 뒤 숨져…오피스텔 '사각지대'[O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