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보험 들었어”…의료자문 남발해 보험금 안주는 보험사


“괜히 보험 들었어”…의료자문 남발해 보험금 안주는 보험사

보험에 가입했는데 정작 보험금 청구 사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보험금을 주지 않거나 일부만 지급하려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마 다시는 보험에 가입하고 싶지 않을 법하다.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 거부 수단으로 의료자문의 제도를 여전히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업계는 보험금 분쟁 시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자료만으로 질병 등의 소견을 확인하는 의료자문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환자를 직접 살피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험금 분쟁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험사가 위촉한 자문의로부터 소견을 듣도록 종용하면서 공정성 시비도 따라 붙는다. 생명보험협회 최신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22개 생명보험사에서 의료자문을 통한 보험금 부지급률은 34.34%로, 바로 전년 하반기의 26.19% 대비 8.15%포인트 상승했다. 건수로 보면 지난해 상반기 동안 보험금 청구가 접수된 1636건에 대해 의료자문을 거친 후 생보사들이 아예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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