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에게 “산재 인정”…암 환자는 1년9개월 기다렸다


고인에게 “산재 인정”…암 환자는 1년9개월 기다렸다

‘질병산재’ 황유미들의 733년 ③ 고통을 상속한 가족들 역학조사 기다리다 5년간 111명 사망 다발성 골수종 앓는 우원수씨 “죽은 뒤 판정 나오면 무슨 소용” 최근 5년 동안 111명의 노동자가 질병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뒤 근무 환경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역학조사 중 사망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그 숫자는 매년 늘어 2022년에는 2주에 1.2명꼴로 기다림에 지쳐 세상을 등졌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2022) 역학조사 진행 중 사망자 현황’을 보면 그 수는 2018년 14명에서 지난해 32명으로 5년 동안 2.3배 늘었다. 이는 평균 역학조사 기간이 늘어난 것과 비례한다. 산재보험 적용 여부 판단을 위한 역학조사를 수행하는 곳은 근로복지공단 직업환경연구원인데 이 연구원이 결론을 낸 사건의 평균 역학조사 기간은 2018년 221.8일에서 2022년 436.7일로 2배 정도 늘어났다. 폐질환, 고령자 사망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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