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에 우유배달까지…노인이 노인 돕는 강원형 복지 순항[KBS]


빨래에 우유배달까지…노인이 노인 돕는 강원형 복지 순항[KBS]

[앵커] 초고령 사회를 맞이한 강원도가 사회 변화에 맞춰 노인이 또 다른 노인을 돕는 형태의 강원형 복지를 도입했습니다. 복지사업에 참여한 노인도, 혜택을 받는 노인도 행복한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속초의 한 주택가. 어르신 2명이 이불을 걷어 봉투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다른 어르신의 빨랫감을 수거하는 겁니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강원형 공공이불빨래방' 사업입니다. 60살 이상 어르신 30명이 지역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빨랫감을 직접 수거해 세탁한 뒤 다시 배달합니다. 월 70만 원 정도의 급여도 급여지만 우선 보람을 느낍니다. [이정순/공공이불빨래방 참여자/65세 : "빨래를 해서 갖다 드리니까 엄청 그분들이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어르신들을 위한 우유 배달도 어르신들의 몫입니다. 우유를 배달받는 어르신의 안부도 잊지 않고 확인합니다. ["식사는 잘하세요?"] 우유를 배달받는 90대 할머니는 새로운 말동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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