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숨져가는 사람들]②英은 '외로움부 장관' 만드는데…한국은 이제야 실태조사


[홀로 숨져가는 사람들]②英은 '외로움부 장관' 만드는데…한국은 이제야 실태조사

노인 빈곤·1인가구화로 늘어나는 고독사 늦어지는 첫 고독사 예방책 英·日은 고독사 원인 해결에 집중 1990년대 일본에서 충격적인 일이 이어졌다. 지인 한 명 없는 노인들이 심각하게 부패한 시신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이 일은 2000년에 정점을 찍었다. 일본 지바현에서 69세 남성이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그가 사망한 시점은 3년 전이었다. 3년 동안 벌레가 시신을 갉아먹은 것이다. 3년 동안 그의 계좌에서 월세가 계속 빠져나갔다. 통장이 고갈돼서야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인지했다. 이런 일이 계속되자 일본사람들은 신조어 '코도쿠시'(孤獨死)를 만들었다. 하지만 코도쿠시는 일본만의 일이 아니었다.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자 영어권 국가들도 코도쿠시라는 신조어를 받아들였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일본의 코도쿠시의 한자를 그대로 써서 '고독사'라고 부르고 있다. 고독사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는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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