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절반은 ‘가난’…여성·노인에 더 가혹한 빈곤의 늪


1인 가구 절반은 ‘가난’…여성·노인에 더 가혹한 빈곤의 늪

2022년 빈곤통계연보 지난 1월1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한 노인이 폐지를 담은 수레를 끌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우리나라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인 가구의 절반 가까이는 빈곤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빈곤율은 남성 1인 가구에 견줘 훨씬 높았다. 나이가 많을수록 가난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21년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활용해 9일 산출한 ‘2022년 빈곤통계연보’를 보면, 2020년 전체 인구 중 가처분소득 수준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 비율(상대빈곤율)은 15.3%였다. 이런 빈곤율을 인구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빈곤율은 47.2%로 전체 인구 빈곤율에 견줘 3배 이상 높았다. 가처분소득이란 가계가 소비·저축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으로, 시장소득에서 세금 부담 등을 제외하고 복지 지원 같은 이전소득을 보탠 것이다. 소...



원문링크 : 1인 가구 절반은 ‘가난’…여성·노인에 더 가혹한 빈곤의 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