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 421곳 작년 폐업… 상당수 노인시설로 바뀌어


서울 어린이집 421곳 작년 폐업… 상당수 노인시설로 바뀌어

저출산 충격에 줄줄이 문닫아 동아일보 DB “얼마 전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어요. 거기서 쓰던 걸 싸게 내놨네요.” 17일 서울 중랑구의 한 노인복지관 1층. 복지관 관계자는 영유아 옷과 장난감을 할인 판매하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곳에 있던 국공립어린이집은 원생 부족으로 올 1월 문을 닫았다. 중랑구 관계자는 “폐원한 어린이집은 노인복지관 사무실 또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로 이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8명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어린이집 10곳 중 1곳가량이 지난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생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어린이집 폐원 물결은 지방에서 서울로, 사립에서 국공립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어린이집 폐원한 자리엔 노인복지시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어린이집은 4712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폐업한 어린이집은 421곳으로 10%에 육박했다. 새로 문을 연 어린이집을 감안하더라도 매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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