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장애인①-들어가며] 중증장애인 100만 시대, ‘그림자’들이 있다


[그림자 장애인①-들어가며] 중증장애인 100만 시대, ‘그림자’들이 있다

"하루라도 내가 더 오래 살아야…"…38년 아들 곁 지킨 한순정씨 자폐성장애 1급 아들 부양하며 야간학교 다닌 끝에 사회복지사 돼 장애인 가족 돌보는 '그림자 장애인'들…"사회적 인정과 도움 필요" "하루라도 내가 더 오래 사는 것, 모든 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양 가족들의 한결 같은 마음이죠. 우리가 사라지면 그들을 돌볼 수 없으니까요." 한순정(71)씨는 자폐성장애 1급인 아들 조윤제(38)씨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 아들 윤제씨가 13살이 되던 해 남편과 사별한 그는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고군분투했다. 그한씨의 삶속에 윤제씨의 중증장애는 고통이자 동력이었다. 결혼 전 화학 선생님이었던 한씨는 장애가 있는 아들을 위해 사회복지 공부를 결심했다. 그 뒤 친정어머니에게 아들을 가끔 맡기고 매일 밤 야간학교를 다녔다. 고생 끝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한 한씨는 고양시 장애인부모회 회장, 주간보호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한순정(71)씨와 그의 아들 조윤제(38)씨가 산책 중 휴식을 취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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