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시간씩, 4년’… 가족돌봄에 저당잡힌 우울한 청춘


‘하루 3시간씩, 4년’… 가족돌봄에 저당잡힌 우울한 청춘

보건복지부, 가족돌봄청년 첫 실태조사 우울감 일반보다 7~8배 높아 “정신 상담 등 지속적 관리 필요” 서울에 사는 A씨(27)의 어머니는 5년 전 암 진단을 받은 뒤 병원에서 나와 집에서 지내고 있다. 아버지는 새벽부터 일을 해야 해 어머니 병간호는 A씨의 몫이 됐다. A씨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근무시간이 정해진 직장을 다녀본 적이 없다. 모친 곁을 오래 비워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집 근처의 편의점이나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단기 근로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어머니가 침대 낙상사고로 허리가 골절되면서 거동마저 불편해졌고, A씨는 아르바이트마저 그만둬야 했다. 그를 상담한 서서울생명의전화 관계자는 26일 “A씨는 주변 친구들은 저마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성장하는데, 자기만 멈춰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며 “외로움·고립감에 우울증까지 앓고 있지만 ‘부모님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가 가족돌봄청년 대상 첫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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