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의집에서 사망한 25명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향유의집에서 사망한 25명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거주인 전원 탈시설 후 시설폐지한 ‘향유의집’ 폐건물 자리에 장애인 매입임대주택 건설 예정 착공식 전 향유의집 사망자 추모제 열려 “시설 없는 세상에서 다시 만나요.” 폐건물이 된 향유의집. 사진 하민지 - 향유의집 탈시설장애인들 “여기 철거되는구나.” “동관 씨, 여기 너무 오랜만에 오죠? 몇 층에 살았어요?”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장애인거주시설 향유의집(사회복지법인 프리웰). 향유의집은 2년 전인 2021년 4월 30일에 폐지됐지만 건물은 아직 남아있다. 오전 11시경, 폐허가 된 건물에 명랑한 목소리가 울린다. “동관 씨, 여기 이제 철거된대요. 자, 한번 둘러볼까요?” 향유의집에서 15년간 살다가 탈시설한 이동관 씨의 활동지원사 목소리다. 동관 씨는 현재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지원주택에 자립해 살고 있다. 장안동 지원주택은 서울시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장애인 지원주택이다. 동관 씨는 향유의집에 오래 머무르지 않았다. 휙 휙 둘러보고 금세 나왔다. 동관 씨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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