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취업률 5%… ‘속 빈’ 장애인직업센터


4년째 취업률 5%… ‘속 빈’ 장애인직업센터

수년간 센터 직업훈련 거쳤지만 대부분 단기직에 재계약도 난망 절반가량이 5년 이상 센터 근무 임금은 일반 근로자의 ‘4분의 1’ 자폐성 장애인인 이정용(29)씨는 10년째 서울 양천구 직업재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고 한 달에 버는 건 단돈 4만8000원. 지각이나 결근 한 번 한 적 없지만, 최저시급도 받지 못한다. 센터에 처음 들어갈 때 품었던 취업의 꿈도 단념한 지 오래다. 이정용씨는 사인펜 색깔별 조립 같은 업무를 맡고 있다. 어머니 이계순씨는 “자폐성 때문에 융통성이 없지만 시키는 일을 엄청나게 잘한다더라”는 센터 측 평가를 전했다. 그럼에도 녹록지 않은 현실에 이계순씨는 “정용이가 직업재활센터에서 잘하는 일을 찾아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랐지만 욕심이었던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서울 양천구 한 직업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정용(29)씨가 사인펜을 색깔별로 케이스에 넣어 조립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계순씨 제공 장애인...



원문링크 : 4년째 취업률 5%… ‘속 빈’ 장애인직업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