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론] 노인복지 선진국의 치매마을


[경남시론] 노인복지 선진국의 치매마을

올해 어버이날부터는 산청호국원을 찾아야 했다. 모친의 별세로 인해서다. 자연히 지워져 가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치매로 흐려져 가는 기억과 싸우시던 모습과 그 장면을 지켜보던 가족들의 아픔이다. 필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억지위안으로 추슬러왔다. 치매는 주로 노인성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인구 증가율 세계1위 국가에 치매노인 확대 1위라는 사실도 덤으로 붙었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노인 중 80~84세 사이의 치매환자 수는 20.89%, 85세 이상은 38.96%라고 한다. 80세 이상 59.85%, 즉 2명 중 1명이 치매를 앓는다는 결론이다. 치매 관련 관리비용만도 19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내년이면 100만명, 2050년 300만명의 치매 발병을 예고한다. 머잖아 한 집 건너 치매노인이 살고 누구나 예외일 수 없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들이 생을 마감하는 곳은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요양원 등이라는 사실이다.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말이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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