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M] "아이 연명치료 중단 결정을 가해 부모가"‥아동학대


[집중취재M] "아이 연명치료 중단 결정을 가해 부모가"‥아동학대

앵커 가정에서 학대받는 아동을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아이를 가족으로부터 즉각 분리하는 제도가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대 현장을 벗어난 이후가 더 문제였는데요. 분리만 해놓고 경제적인 지원이 없어서 아이들이 더 큰 고통에 처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박선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로 구급차가 들어섭니다. 구급대원들에게 실려 나온 환자는 생후 9개월 된 아기. 영양결핍에 탈수상태였던 아이는 혼수상태가 4시간 가까이 이어진 뒤에야 병원으로 온 상태였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친모는 아이에게 분유는 커녕 극소량의 음식만 먹여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친모는 구속됐고 아이는 대전 서구청이 후견을 맡아 병원에서 지금껏 혼수상태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17일, 병원 측에서 아이가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교도소에 있는 친모에게 찾아가 연명치료 중단 동의서를 받았습니다. 병원은 현행법상 부모가 아동학대로 처벌을 받아도 친권은 있기 때문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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