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어린이가 아빠·할머니 보살펴‥정부 지원도 못 받는 '돌봄 아동'[MBC]


초4 어린이가 아빠·할머니 보살펴‥정부 지원도 못 받는 '돌봄 아동'[MBC]

앵커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보살펴야 하는 돌봄 청소년들. 영국에서는 '영 케어러' 법이라고 해서 18세 미만의 돌봄 청소년을 정부가 지원합니다. 우리 정부도 최근 관련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들여다봤더니 정작 도움이 더 절실한 열세 살 미만의 어린이들은 오히려 대상에서 빠져있었습니다. 조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살 소현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더 바쁩니다. 4년 전부터 루게릭병으로 종일 누워만 있는 아빠를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현(가명, 11세)] "손으로 가리키면, 아빠가 눈을 깜빡하면 그 글자를 말하는 거예요." "숨쉬기 힘드니 다리를 세워달라"는 아빠. 아빠를 보살피던 87살 할머니마저 허리를 다쳐, 돌볼 사람이 한 명 더 늘었습니다. 키는 120cm, 또래보다 한참 작습니다. [소현 엄마] "4학년인데 이제 주변에서 초등학교 1학년이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촬영을 하는 동안에도, 소현이의 신경은 온통 아빠에게 쏠려 있습니다. [소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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