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80년 무호적 할머니 구재..복지사각지대 해소 사례 ‘눈길’


안동시, 80년 무호적 할머니 구재..복지사각지대 해소 사례 ‘눈길’

안동시 서후면에 거주하는 강 모 할머니가 행정기관에서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안동시 제공) 2023.06.16 80여 년간 무호적자로 살아온 할머니에게 가족관계등록부와 주민등록증이 발급돼 눈길이다. 19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희망복지지원단이 80여 년간 호적 없이 살아온 서후면 강 모 할머니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새로 등록하고 주민등록증을 신규 발급 신청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해소에 적극 나섰다. 강 할머니는 은행, 병원, 공적지원금 등 국민으로서 개인의 권리를 누리지 못한 채 80여 년을 불편하게 살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서후면 명리 이장이 강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의뢰하면서 안동시와 서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무호적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당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성(姓), 본(本) 및 가족관계등록창설 허가 신청이었다. 시는 수차례에 걸친 상담을 통해 강 할머니의 기억을 되살려 기초를 작성하고 신분을 확인해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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