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석의 누보 파리] 프랑스, 새로운 가족의 개념을 발명하다


[조우석의 누보 파리] 프랑스, 새로운 가족의 개념을 발명하다

발명가 에디슨은 말했다. ‘발명은 한 가지 일에 무수한 경험을 쌓아 올린 결과다.’ 발명은 물질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많은 사회제도가 발명되어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왔다. 프랑스는 특히나 사회제도 발명에 강한 나라다. 현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삼권분립 제도도 프랑스 철학자 몽테스키외가 저술한 <법의 정신(De l‘esprit des lois)>에 기초하고 있고, 우리의 버스전용차로도 프랑스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결과다. 서울의 공유자전거 ‘따릉이’의 원조 또한 파리의 ‘벨리브(ve’ lib)’다. 프랑스어 자전거(ve‘ lo)와 자유(liberte’ )의 합성어를 명칭으로 정한 것에서 보듯, 2007년 파리에서 6000대의 자전거로 시작된 이 공유 시스템은 누구나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지금은 한 해 2억명 이상이 이용하며 파리 출퇴근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파리에 도입되기까지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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