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맞서는 이들을 응원하며


죽음에 맞서는 이들을 응원하며

[한겨레S] 주일우의 뒹굴뒹굴 만화 주름: 지워진 기억 스위스의 ‘조력사망’ 단체에 등록한 한국인의 수가 200명이 넘는다. 숫자를 밝히지 않는 단체까지 추산해보면 300명은 넘을 것이다. 분명한 건 지금까지 이 단체들의 조력을 받아서 세상을 떠난 한국인의 수가 10명이라는 사실. 고통을 못 이겨 죽음을 선택할 때 의사의 도움을 받아 의사가 처방한 약을 환자 스스로 주입하는 경우(조력사망)도 있고, 의사가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안락사)도 있다. 허용 범위에서 차이가 있지만 스위스, 우루과이,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스페인, 포르투갈과 미국의 일부 주에서 이런 형태의 ‘선택된 죽음’을 용인하고 있다. 2016년에 조력사망이 허용된 캐나다에서 한해 이 길을 선택하는 사람의 수가 1만명을 넘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위스를 찾는 이유는 이 나라가 외국인에게도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유일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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