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는 왜 비닐하우스에 살게 되었을까?


요양보호사는 왜 비닐하우스에 살게 되었을까?

[여자가 바라본 여성 이야기] 영화 <비닐하우스> 영화 <비닐하우스> 스틸컷 트리플픽쳐스 <비닐하우스>는 제27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CGV상, 왓챠상, 오로라미디어상의 3관왕을 달성한 이솔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서사와 내밀한 캐릭터가 화면을 장악한다. 연민을 부르는 가녀린 문정, 순수함과 사악함의 양극을 달리는 순남, 보고만 있어도 위로가 되는 마음 넓은 태강. 그리고 한적한 교외에 덩그러니 혼자 자리한 검은 비닐하우스까지 하나의 캐릭터처럼 보일 정도다. 불투명한 비닐하우스와 투명한 여인 문정(김서형)은 가끔 머리를 때려 스스로를 벌하는 사연이 궁금한 여성이다.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집은 다름 아닌 허름한 비닐하우스다. 소년원에서 곧 출소할 아들과 번듯한 집에서 함께 살날을 고대하며 1년째 집을 보러 다닌다. 최근 자해 치료 상담 모임에서 순남(안소요)과 급속도로 친해졌다. 위급한 상황에 처한 순남에게 잠자리를 마련해 준 ...



원문링크 : 요양보호사는 왜 비닐하우스에 살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