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은행권 가계대출 급증 요인으로 지목되자,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보험사의 경우 초장기 주담대에 연령 제한을 적용한 데다 판매량도 적어 괜한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모든 보험사에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액 및 건수 등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은행권에선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이용해 대출 규제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주요 5대 은행에서 지난 7월부터 50년 만기 주담대를 판매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잔액은 2조5천억원을 넘겼습니다. 이후 50년 만기 주담대가 자칫 가계부채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금융당국에선 해당 상품의 이용 연령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주요 5대 은행 가운데선 신한은행만 유일하게 상품 출시 때부터 '만 34세 이하'로 연령을 제한했고, 이후 당국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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