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의 늪] ② '폭언도 추행도 참아야 한다'···사명감이라는 가면 속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의 늪] ② '폭언도 추행도 참아야 한다'···사명감이라는 가면 속 요양보호사

대부분 중증 치매 환자 상대 공격 행동장애 매뉴얼도 없어 "참고 일할 뿐 별다른 대책 없다" 챗GPT를 활용, AI가 '폭행 금지'를 주제로 만든 이미지 /챗GPT # 1000만원. 제주도에 위치한 A 요양원 소속 요양보호사 김숙자 씨(가명·여·62)는 다섯 달을 일해야 이 돈을 모을 수 있다. 그런데 지난 4월 숙자씨는 1000만원을 배상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인력난 때문에 10명이 노인 40명을 돌보다 입소 노인이 낙상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사자의 보호자는 담당 요양보호사이던 숙자 씨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그는 "60년 인생 이렇게 억울한 적은 처음"이라며 땅을 치고 오열했다. # 전주에서 8년 동안 재가시설 요양보호사로 일을 하는 이명자 씨(가명·여·57)는 자신이 담당하던 한 남성 어르신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명자 씨는 "평소 친절하기만 하던 치매 어르신인데 갑자기 문을 잠그더니 몸을 더듬으셨다.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이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소속된 센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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