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따로 없어요”…오갈 곳 없는 노인 위해 구슬땀 흘리는 사람들


“명절 연휴 따로 없어요”…오갈 곳 없는 노인 위해 구슬땀 흘리는 사람들

매일 첫차 타고 와서 배식표 받는 노인들 급식소는 새벽부터 식재료 준비로 분주 "노인빈곤에 정부도 관심 더 가져야" 최대 6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달갑지 않은 사람이 있다. 명절을 홀로 보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노인들이다. 그리고 이들의 끼니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쉬는 날에도 꼭두새벽부터 밥을 짓고 있다. 김정호씨가 27일 서울 종로구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에서 쌀 90인분을 씻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 서울시 도봉구에 사는 김정호(71)씨는 27일에도 여느 때처럼 아침 6시 30분시까지 서울 종로구 원각사(사회복지원각) 무료급식소로 향했다. 그가 대문을 열기 전부터 급식소 앞에는 식권을 받으려는 노인 91명이 줄지어 있었다. 끝이 안 보이는 줄을 보던 김씨는 “오늘은 비가 와서 덜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오전 11시쯤에는 너무 많이 와서 매일 250명까지만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벽부터 와서 기다리는데 명절이라고 쉴 수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보리스님이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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