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② 부산 공영장례…"고독사 대상은 누구나 될 수 있다"


[기획] ② 부산 공영장례…"고독사 대상은 누구나 될 수 있다"

부산시, 고독사 발생 이유로 '가족해체', '빈곤' 꼽아 5060 중장년층 고독사 비율 두드러져 1990년대 찾아 온 IMF 외환위기는 한국 사회 구조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가족 구성원을 책임지던 가장을 뿌리채 흔들어 가정의 해체를 불렀다. 사람들은 가족중심주의 시대에서 개인주의 시대로 급속히 내몰렸다. 당시 이리저리 휩쓸린 세대들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빈곤에서 허우적거려야만 했다. 비극은 다음 세대에도 여전히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청년층의 취업.결혼 등의 포기와 노인 빈곤 문제, 나아가 결국 죽음 앞에서 그들은 외로운 싸움을 홀로 감내해야만 했다. 결국 홀로 죽음을 맞아 오랜기간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 한 죽음, 즉 '고독사'를 맞는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부산시는 고독사 발생의 가장 큰 이유로 '가족해체'와 '빈곤'을 꼽았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부산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9.8명의 고독사가 발생했다. 전국 평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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