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90%가 연금 받지만… 절반은 월 39만원도 안돼


노인 90%가 연금 받지만… 절반은 월 39만원도 안돼

최소노후생활비 124만원의 31% 수준… 평균도 60만원 불과 “연금만 받아서 어찌 먹고살겠어. 요즘 세상에 자식들한테 손 벌리고 사는 노인네들도 없고. 그래서 나는 최저임금 받아가며 택배도 받고, 분리수거도 하며 경비 일 하는 거야.” 충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일을 하는 홍모(71)씨는 한숨을 푹 쉬었다. 홍씨는 연금 소득이 80만원쯤 되지만 그것으로는 집 살 때 진 빚 1억5000만원의 이자를 감당하기도 벅차다고 했다. 고령층의 노후를 위한 연금 소득이 매년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하기에는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6일 각종 연금 데이터를 연계해 포괄적 연금 통계를 개발한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내국인 862만명 가운데 연금 수급자는 777만명으로 90.1%를 차지했고,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6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금 수급자를 연금 받는 액수에 따라 일렬로 세웠을 때 중간에 해당하는 중위 금액은 38만2000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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