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실손 보험금 막혔다…'투잡' 뛰는 발달지연 아동 부모들


돌연 실손 보험금 막혔다…'투잡' 뛰는 발달지연 아동 부모들

발달지연 진단을 받은 임모(35)씨의 아들이 인지치료를 받는 모습. 사진 임씨 제공 김모(40)씨의 하루는 고되다. 낮에는 택배 검품·포장을, 밤에는 마트 판매 알바를 하며 하루 15시간씩 ‘투잡’을 뛴다. 39개월 아들을 위해서다. 아들은 또래보다 발달 속도가 느리다. 두돌이 될 때까지 말문이 트이지 않았다. 소아과에서 ‘언어·행동 치료를 받아보라’고 권유했고, 월 2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발달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김씨는 최근에 치료 횟수를 줄여야만 했다. 비용의 80% 정도를 실손보험으로 지급받았지만, 보험사가 ‘민간 자격자 치료는 지급 대상이 아니다’라며 방침을 바꿨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렇게 일해도 비용 부담이 커서 주 2회 받던 놀이치료는 1회로 줄였고, 행동 치료는 아예 못 받고 있는 상태”라며 “치료를 통해 나아지던 아이 발달이 정체되는 느낌이라 이대로 아이가 장애가 되는 건 아닐지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발달지연 아동 부모들이 보험사의 지급기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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