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틸 수가 없네요"... 31년 시각장애인 친구 '서울점자도서관' 폐관


"버틸 수가 없네요"... 31년 시각장애인 친구 '서울점자도서관' 폐관

온라인 콘텐츠 확산, 방문객 감소 여파 운영비 크게 줄어, 자구책에도 문 닫아 정보접근성 버팀목 "중추 역할 사라져" 지난달 26일 오전 폐관을 앞둔 서울 노원구 서울점자도서관이 적막하다. 윤서영 인턴기자 "다른 점자도서관을 이용하셔야 될 거 같아요." 지난달 26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점자도서관. 오전 시간이었지만 한 명뿐인 도서관 직원은 수시로 걸려오는 문의 전화에 쉴 틈이 없었다. 도서관 곳곳에는 쌓여 있는 짐들을 정리하기 위한 종이박스와 각종 서류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도서관이 이상하리만치 어수선한 건 곧 폐관하기 때문이다. 전화로 이용자들에게 폐관 날짜와 사유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던 도서관 관계자는 "오래 운영하다 보니 아쉬워하는 분이 많은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31년 역사의 서울점자도서관이 문을 닫았다. 이용객 감소 탓이 크지만, 최근 몇 년간 지방보조금이 줄어 운영난이 가중된 점도 영향을 줬다. 다양한 행사로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권을 지킨 버팀목이 돼줬던...



원문링크 : "버틸 수가 없네요"... 31년 시각장애인 친구 '서울점자도서관' 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