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집에 설치한 '홈캠'···요양보호사에겐 '감시초소'


부모님 집에 설치한 '홈캠'···요양보호사에겐 '감시초소'

실시간 홈캠 보고 연락, 업무지시 "가족 옷도 한꺼번에 세탁해 달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부담돼" 요양보호사 업무량 정확히 알아야 스마트폰으로 보는 방문 요양보호사 업무 /김현우 기자 # "어르신 돌보러 가면 자녀분들이 집에 설치한 카메라를 보면서 요구 사항을 전해요. 하루는 어르신 속옷이 빨래통에 있었는데, 함께 있는 가족분들 옷까지 빨래해달라고 전화가 오더라고요. 세탁기 쪽에 놓인 카메라를 보고 추가 업무를 요구하시는 거죠. 어쩌겠어요. 들어주는 수밖에... 다만 누군가 계속 저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맘 놓고 어르신을 돌보는 게 힘들어요." 방문 장기 요양 서비스 수급자 집에 설치된 '홈캠(Home Cam)'으로 인한 요양보호사 고충이 현장에서 논란이다. 부모님 돌봄을 요양보호사에게 맡긴 일부 보호자가 다목적 용도로 집에 설치한 카메라가 '추가 업무지시', '부담감 증폭'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3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홈캠 등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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