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집 4만명, 하루 6600원 벌어…정부, 빈곤노동 악순환 고리 끊어야”


“폐지 수집 4만명, 하루 6600원 벌어…정부, 빈곤노동 악순환 고리 끊어야”

초고령 사회의 그늘 배재윤 부연구위원 “유럽·일본 등 선진국에선 노인들이 폐지를 수집해 빈곤 탈출을 모색하지 않는다. 폐지 수집이 더 이상 노후 생계의 마지막 수단이어선 안 된다.” 1일 평균 5시간24분. 105.6의 폐지를 줍지만, 손에 쥐는 건 하루 6625원이 고작이다. 일주일 평균 6일(하루 5.4시간)의 폐지 수집을 통해 월 15만9000원을 벌었다. 수입도 점점 쪼그라들고 있다. 2010년 당 161원 수준이던 폐지 단가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에는 74원까지 떨어졌다. 이마저도 절반은 고물상이 가져간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는 국내 폐지 줍는 노인의 고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배재윤 한국노인개발원 부연구위원은 “폐지 수집 노인이 전국 4만2000명에 육박한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폐지 수집 노인의 일자리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가 폐지 줍는 노인 연구를 시작한 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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