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우리는 모두, 나름대로 외롭다 [KBS]


[창+]우리는 모두, 나름대로 외롭다 [KBS]

[ 시사기획창 '어떤 가족-고립을 넘다' 중에서] 동이 채 트지 않은 시간, 태선 씨가 집을 나섭니다.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무거워진 다리를 이끌고,태선 씨는 이렇게 평생을 홀로 걸어왔습니다. <인터뷰> 김태선 씨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한테 나라에서 일을 시켜요, 조건부 수급자라고 해서. 그냥은 돈 못 주고 일을 시켜서. 혼자 사니까 한 140만 원 정도 (받습니다) 가출한 어머니와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버지. 열 살 무렵 혼자가 된 태선 씨에게는 기댈 곳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태선 씨 직장 생활 잘하다가 카드 많이 쓰고 망해서.. 술 먹으러 가고 긁고 술 먹으러 가고 긁고 그렇게 살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거죠. 이게 끝물이죠, 이제. 이제 더 내려갈 데가 없잖아요. 가족들은 다 돌아가셨습니다. 혼자고. 잡아주는 사람 없고 그러니까 혼자 살죠. 가족이 있으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겠죠. 도와달라고 손조차 뻗어보지 못하고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태선 씨 아침에 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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