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인들에게 무슨 일이…"플랜75"


일본 노인들에게 무슨 일이…"플랜75"

이주형 기자의 씨네멘터리 #99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흥행에 성공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城)"(2004)에는 '소피'라는 이름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나옵니다. 마녀의 저주를 받아 할머니로 변한 소피 역은 일본의 유명 배우 바이쇼 치에코가 맡았습니다. 바이쇼 치에코는 이 영화의 엔딩곡인 '세계의 약속'도 직접 불렀죠. 주제곡인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 목마'도 더할 나위없이 좋지만, 바이쇼 치에코의 연륜이 배어나는 목소리로 듣는 '세계의 약속' 덕분에 이 영화의 마무리는 꽤 우아했습니다. 198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나라야마 부시코(楢山節考)"는 국내에서는 수상 후 16년이 지난 1999년에서야 개봉했습니다. 이른바 '4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일본 영화는 수입이 가능하다고 한 일본 대중문화 1차 개방 덕분입니다. "나라야마 부시코(楢山節考)" 포스터 부모가 70세가 되면 마을 관습에 따라 자식이 부모를 지게에 지고 가서 나라야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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