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비급여’ 실손보험금 3년새 1조 늘어 실손보험 건강보험 양쪽에서 진료비 챙겨 도수치료, 백내장 다초점 렌즈, 영양제(수액) 등 3000만원 드는 휜다리 교정술도 기자가 방문한 도수치료 교육장 #. 서울에 있는 A 치과병원은 피부미용을 시술한 후 도수치료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없는 치과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가 추궁하자, 이 병원에서 허위 치료 확인서를 발급했다고 실토했다. 이 병원은 환자가 가입한 실손 보험 통원한도 금액에 맞춰 10회에 100만~300만 원 상당의 도수치료와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여기에 추가로 수액도 처방했다. 이는 불법 과잉 비급여 진료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정부가 백내장 수술과 도수치료처럼 비(非) 중증 과잉 비급여 시술의 혼합 진료를 금지하기로 한 것 비급여 과잉 진료가 의료계 보상 구조를 왜곡한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국내 실손보험 가입자가 빠르게 늘면서, 혼합 진료를 활용해 고수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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