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 젊은 지인들의 부고가 남긴 숙제


[더 나은 세상] 젊은 지인들의 부고가 남긴 숙제

美 할머니 사망전 거액 기부 우연히 접한 뉴스 기억 남아 내삶에 중요한게 무엇인지 사망수익자 누구로 정할지 남은 삶은 답 찾는 과정될 듯 정혜진변호사 결혼식장보다는 장례식장에 더 자주 갈 나이이긴 하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나보다 젊은 사람의 본인상 혹은 배우자상 부고를 연이어 들었다. 건강하게 잘 지내던 40대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이어서 그리 가깝지 않은 단순 지인인 나조차 너무 황망했다. 장례 후 유가족 소식을 들어 보니 고인들이 한창 일하는 나이에다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하고 떠나 정리할 건 많은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삶의 끝이 언제 어떻게 올지 알 수 없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막상 젊은 지인들의 부고를 들으면서 '나도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갈 수 있겠구나' 하는 당연한 명제가 현실로 다가왔다. 내가 죽은 뒤 남을 문제들을 평소에도 생각하면서 사는 동안 정리할 수 있는 일은 정리하고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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