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오기만"…'눈 폭탄'에 갇힌 산간지역 노인들


"요양보호사 오기만"…'눈 폭탄'에 갇힌 산간지역 노인들

혈압 등 질환 가진 노인 대부분…마실버스도 대부분 끊겨 "괜히 나섰다가 더 민폐"…안반데기 주민들도 사흘간 '고립' 강원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2일 폭설로 고립된 강릉시 강동면의 한 마을.2024.2.22/뉴스1 윤왕근 기자 "혈압약 받으러 나가야 하는데 어쩌나…" 강원도 사흘간 70에 가까운 '눈 폭탄'이 이어지면서 산간지역에 사는 노인들은 통제된 마을길에 교통편이 끊기면서 꼼짝없이 갇힌 모습이다. 이들은 대부분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독거노인들로 혈압, 당뇨 등 질환을 안고 있어 폭설이 장기화될 시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 강릉 강동면에 거주하는 80대 A 씨는 쏟아지는 폭설에 사흘 동안 현관문 밖에 나가보지 못하고 있다. A 씨는 "강릉 산간은 눈이 많이 내려 익숙한 풍경이지만 올해는 유독 많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집 앞 진입로에 무릎까지 쌓여가는 눈은 동네 사람들이 도와 치워주고 있지만, 무서울 만큼 금새 다시 쌓인다. 그는 "허리가 굽어 눈을 치울 수도 없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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