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행복한 노년을 위한 조건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행복한 노년을 위한 조건

영화 ‘소풍’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김용균 감독의 영화 ‘소풍’은 천상병의 시 ‘귀천’에서 영감을 받아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인생은 소풍같이 누구나 사는 동안 즐겁게 살고 싶어 한다. 이왕이면 아등바등 살기보다 노후까지 행복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뜻대로 살기는 어렵다. 영화 ‘소풍’은 잠시 왔다 떠나야 하는 소풍 같은 인생에서 마지막을 함께 할 친구들이 있어 즐겁고 행복했음을 전하는 작품이다. 은심(나문희 분)은 가정 문제로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났고 그의 친구 금순(김영옥 분)은 은심과 사돈으로 맺어진 사이로 서로 가깝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사업에 문제가 생겨 돈을 달라는 아들 해웅(류승수 분)이 꼴 보기 싫었던 은심은 금순과 함께 고향인 남해로 훌쩍 떠난다. 그곳에서 어린 시절 은심을 짝사랑했던 태호(박근형 분)를 만나 세 사람은 소중했던 과거의 기억을 꺼내면서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즐겁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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