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풀어도 역부족… 빨라지는 지방소멸시계


돈 풀어도 역부족… 빨라지는 지방소멸시계

전국 시·군·구 228곳 중 51곳 고위험 지자체, 지원금 풀어 인구유입 안간힘 일자리 찾아 청년 떠나고 노인만 남아 산부인과 사라진 자리 요양원 들어서 시군구 두 곳 중 한 곳에 소멸 ‘그림자’ 난임 시술비 지원 등 일시적 효과 그쳐 월세 1만원·양육비 무이자 대출 추진 전문가 “거주 기반·여건 조성 등 중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W복지센터’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산부인과 겸 산후조리원이었다. 하지만, 병원을 찾는 산모들이 급감하자 결국 문을 닫았고, 노인을 돌보는 재가복지시설과 요양원이 새로 둥지를 틀었다. 지난 15년여간 산후조리원과 함께 산부인과를 운영했던 인근 S산부인과 병원도 비슷한 시기 폐업해 노인 요양·재가복지시설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인구 10만명이 넘는 정읍 지역에 남은 산부인과는 현재 단 1곳뿐이다. 반면 요양시설은 지난해만 3곳이 생겨나 23곳이 운영 중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신생아 수가 줄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다 보니 재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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