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손 잡을 것”…후암동 쪽방촌 다정한 이웃, 구재영 목사


“죽을 때까지 손 잡을 것”…후암동 쪽방촌 다정한 이웃, 구재영 목사

구재영 목사와 봉사단이 준비한 도시락을 받는 서울역 노숙인. 구재영 목사 제공. #. 올 2월 21일, 서울의 한 쪽방촌에 살던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일주일 간격으로 이곳을 방문하던 쪽방 상담소 간호사가 방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창문으로 집 내부를 살피다가 부부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시내 쪽방촌‧고시원 등에서 홀로 사는 중장년층의 상당수가 ‘고독사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가 2021년에 실시한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 쪽방이나 고시원·여관 등에 혼자 사는 50대 이상 6만 677명 중 3만 6265명(59.8%)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만 명이 삶과 죽음 사이 경계선에 놓여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삶의 희망을 안겨주는 사람이 있다. 후암동의 다정한 이웃, 구재영 목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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