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ㅊ1질이라니.. 치핵 4기 수술 후기 - ② 수술 2~4일차 치질로그 <인천 송도병원>

2023.03.19(일) - 수술 2일차 생각보다 평화로운 응꼬 AM 06:40 2시간에 한번 꼴로 잠을 깨는 지옥같은 밤을 보내고...........(다른건 아니고 하도 누워있어서 몸이 배겨서;) 회진 오신 쌤 덕분에 참으로 오래간만에 이른 시간에 눈을 떴다. 전날 잠을 푸지게 많이 자서 졸리진 않았다. 전날 쓰러졌을 때 달려와 나를 침대에 올려주신 그 쌤이었다 "괜찮으세요? 소변은 보셨어요?" 아뇨 소변 보고싶은데 또 쓰러질까봐 못 갔어요. 그 말에 쌤이 이번엔 3~5분은 앉아있다가 일어나라고 하셨고, 말 잘듣는 나는 열과 혈압을 재고(이상 없음) 비적비적 일어나 폐인처럼 앉아있다가 첫 소변을 봤다. 간밤에 빠방하게 차 있었는지 쪼로로로로 오래도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꼬는 다행히 안 아팠고(진짜 안 아팠음) 첫 소변 보자마자 냉장고로 미친놈처럼 달려가 알로에를 꺼내들었다 장장 24시간만의 수분... 입으로 섭취하는 첫 수분... 아주 개꿀맛이었다 ㅠ AM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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