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퀴퀴한 일기 #291. 국사 선생님


[공유] 퀴퀴한 일기 #291. 국사 선생님

오늘 웹툰은 고등학교때 일을 떠오르게 합니다. 우리 학교는 바바리맨이라고 불렀어요. 학교 건물이 좀 특이한 구조여서 창문이랑 밖에 길이 가까웠는데 어느날 바바리맨이 그 길에서 바바리를 열고 있었죠. 보통은 여학생들이 다 소리지르고 도망갈꺼라 생각하시겠지만....—; 저희반 친구들도 소리를 지르며(여기까지는 예상하신대로 ㅋㅋㅋㅋ) 창가로 다 우르르 몰려가서 환호를 하고 박수까지 쳐줬더니 바바리맨이 바바리를 급히 꽁꽁 여미고 도망갔죠 ㅋㅋㅋ 바바리맨들 퇴치방법은 바로 이런거죠. 근데 이걸 학교 선생님이 가르쳐줬어요. (물론 호응해줘라는 아니었습니다. ^^) 남자선생님이셨는데 바바리맨 보면 피하지마라 그런 사람들은 그걸 노린거다 너희들의 그런 반응을 보고 즐기는거니 그렇게 하지말아라 라고만 하셨는데 우리반 친구들은 거기서 한술 더떠서 ㅋㅋㅋㅋ 사실 창문에 방범창도 있었고요. 그런데 담임선생님(여자)이 수업에 들어오시더 그걸 보셨습니다. 완전 난리가 났지요. 여자애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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