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일-위화


제7일-위화

얼마전에 위화의 제 7일을 읽었다. 제목만 보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처럼 사후에 일어나는 일을 담을 내용인줄 알았는데 사후의 내용이긴 하나 사후 내용이라기 보다는 중국 사회 문제를 꼬집은 내용이라 좀 어둡고 우울했다. 마무리가 좀 약하긴한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특히 세째날의 아버지에 관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나의 어린 시절은 웃음소리처럼 마냥 즐거워, 나는 내가 아버지의 인생을 갉아먹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내가 철로 위로 떨어진 뒤 아버지의 인생길은 순식간에 좁아졌다. 제 7일 중 세째 날 -위화 어느날 갑자기 달리던 기차에서 갓난아기가 떨어진다. 산모가 예상치 못하게 기차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기가 철로로 떨어진것이다. (아..나 진짜 이장면 너무 쓸데없이 세세해서 끔찍했는데... 그것도 작가의 필력이 좋다고 넘어갈란다.) 아기는 태어남과 동시에 엄마와 이별을 했고 탯줄도 못자른 갓난아기를 철도직원이 발견해서 키운다. 이름도 양페이라고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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