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시장 3000원의 영양가 있는 한끼/이가야


부산 부전시장 3000원의 영양가 있는 한끼/이가야

요즘 신경쓸일이 많아 입맛이 다 없다. 입맛없는경우가 거의 없는데 내가 생각해도 참 별일이다. 입맛없을때는 술술 잘 넘어가는 죽을 먹는게 나을거 같아 퇴근하면서 죽집으로 항했다. 부산의 재래시장 부전시장내 " 이가야 " 부전시장안에는 죽집도 많고 은근 맛집도 많다. 6시 30분인데 슬슬 장사 정리하는 분위기다 이집도 코로나로 마감시간 많이 앞당겨졌네;; 죽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층층이 3층탑 쌓아올린 호박들 어릴적 시골 외할머니댁 마루 한켠에 늘상 놓여있던 호박들이 생각난다. 정겹다. 주문하고 2분만에 바로 나온다. 음식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도 하지만 난 오랜 기다림없이 빨리 나오는게 좋다. 노오란게 빛깔도 참 먹음직스럽다. 먹음직스런 빛깔만큼 맛도 베리굿이다. 엄마가 해주시는 호박죽 다음으로 맛있다. 새알도 듬뿍 들어 있고 호박죽이 적당히 달달한것이 정말 맛있다. 국물김치;; 죽과 함께 먹기에 딱!이다. 한그릇 순삭하는데 몇분 안걸린다. 술술 잘 넘어 가니깐 입맛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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