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한줄평] 옆집사람

옆집사람 감독 염지호 출연 오동민, 최희진, 이정현 개봉 2022. 11. 03. 한줄평 : 한 편의 잘 짜인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 재미있다. 이제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없어졌다. 없어졌다고 단정해서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웃, 옆집 사람은 이제 더 이상 가까운 사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옆집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 관심을 끊고 층간 소음이나 옆집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생각해 보면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90년 대는 층간 소음이라는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집에서 동생이랑 축구도 하고 농구도 했다. 운이 좋았던 이유 일지도 모르지만 아랫집 어르신들은 늘 애들은 뛰면서 커야 한다고 오히려 격려를 해주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분명 그때도 시끄럽고 개념 없는 행동이었겠지만 그래도 웃으며 이야기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 왕래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의 배경처럼 1인 가구가 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