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삼청동/가배도] 세련된 고풍스러움이 담긴 카페

가배도 삼청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격동 142-2 간판이 따로 없어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가배도 대나무인 거 같기도 하고 오죽인듯싶기도 하고 앤티크 한 거울에 비추는 식물과 카페 전경이 마치 액자 속 그림같이 예쁘다. 액자 프레임 같은 앤티크 거울 격자무늬의 장짓문 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더욱 분위기를 돋아주는 거 같다. 벽에 걸어놓은 족자가 분위기에 어우러져 한껏 멋을 더해준다. 처음 가게 이름을 들으면서 낯설지만 익숙한 느낌이었는데, 주문을 하러 메뉴판을 볼 때 아메리카노가 가배라고 기입돼 있는 걸 보고 한때 재밌게 시청했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생각났다. 미스터 션샤인처럼 이곳도 신미양요 시절의 콘셉트로 잡은 걸까 시향을 할 수 있는 찻잎 밑에 이름판이 굳이 일본어로 번역해 기입돼 있어 신경이 쓰인다. 음료 가격은 착하지 않은 편 날이 더워 카페 안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2층은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어 겨우 남아 있는 카운터 옆 기다란 바 테이블에 자리를...

원문링크 : [종로/삼청동/가배도] 세련된 고풍스러움이 담긴 카페